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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대전산단 '디지털' 날개 단다
| 21-09-09 11:03 | 조회수 :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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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용역 착수보고회서 발전 방향 논의…산단환경개선펀드 등 30여개 사업 계획


대전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다 이제는 노후화의 길을 걷고 있는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 산단'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대전시는 향후 대전산단 입주기업 첨단화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두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산단 대개조 혁신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전산단 현안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조성된 지 50년이 경과해 노후화 된 대전산단을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재도약 시키겠다는 시의 계획을 구체화 하기 위한 첫 단계다. 시는 용역을 통해 대전산단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개조 사업의 추진 전략과 논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대전산단의 산업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및 근로환경 개선 등을 담은 혁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3월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 공모에 선정될 경우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앙부처 메뉴판 사업 등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를 통해 공개된 올해 산단 대개조 지원사업 메뉴판에는 산업분야 공통사업인 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 등 전용사업, 산업분야 산단환경개선펀드(출자) 등 비전용사업을 포함해 30여 개 사업이 담겨져 있다.

현재 용역 상 산단 대개조 혁신계획 수립 절차는 현재 대전시 내 산업단지 조사, 분석, 산·학·연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실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사업대상지 선정을 비롯한 산단 발전구상, 사업 대상지별 경쟁력 강화요소 도출 등 사업발굴 및 추진계획 수립 등이 남아있는 상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용역이 기계, 철강 등 전통 제조업 편중에 따른 첨단 업종 부재 해소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대전산단이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 산단은 대전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다만 50년의 역사만큼 산업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왔고 디지털 전환시대 맞는 대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산단이 대전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준비, 내년도에 국가사업으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대개조 사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국회의원은 "그동안 대전경제의 젖줄이라는 대전산단이 낙후돼 혁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대만큼 놀라운 변화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공모 사업에 응하기 위한 용역인 만큼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평가지표를 잘 살펴보고 맞춤형 대응전략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대전산단관리공단이사장은 "초창기 대전산단은 대전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노후화 됐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산단은 대전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08
대전일보 박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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