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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향토 기업 삼진정밀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 국가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밸브 제조업체 삼진정밀은 감염증 확산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에티오피아에 1000만 원 상당의 산소 마스크 3000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8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계 각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삼진정밀은 의료용 산소마스크를 지원하기로 결정, 4월 넷째 주 안으로 에티오피아대사관을 통해 물품을 전달 할 예정이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6·25 전쟁 당시 큰 도움 준 에티오피아가 감염증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중견기업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작은 성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한국에 6000여 명의 지원군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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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대전일보 천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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